
LA다저스 투수 류현진(26)이 시즌 6패째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0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6패째(13승)를 당했다.
이날 류현진은 투구수 88개 중 58개의 스트라이크를 기록, 평균자책점은 3.02에서 3.07로 소폭 상승했고. 최고구속 시속 153㎞를 던졌다.
이날 류현진은 시즌 20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를 펼쳤으나 초반 집중타와 천적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1∼2회에 3점을 내준 류현진은 전날까지 자신을 상대로 각각 타율 0.375, 0.500을기록한 A.J. 폴록와 폴 골드슈미트에게 안타 2개씩을 내주며 고전했다.
이날까지 류현진은 애리조나와의 4경기에서 안타 34개를 얻어맞고 피안타율 0.410을 기록하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실제 류현진의 애리조나전 평균자책점은 5.48로 시즌 성적보다 2점 이상 나쁘다.
허리 통증 탓에 한 차례 로테이션을 거르고 12일 만에 등판한 류현진은 1회 첫 타자 폴록에게 중전 안타를, 이어 윌리 블룸퀴스트에게 좌전 안타를 잊따라 맞고 1,2루 고비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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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6패.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이 11일(현지시간) 홈구장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2회 타자로 등장, 심판의 스트라이크 선언이 나오자 안타까워 하고 있다. 그러나 4회에는 안타를 쳐 이날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한편 투수 류현진은 이날 초반 집중타를 맞고 0-3으로 뒤진 가운데 7회에 브랜든 리그에게 마운드를 넘겨 시즌 14승 달성에 실패했다. /AP=연합뉴스 |
류현진은 전날까지 8타수 4안타를 허용한 애리조나의 주포 골드슈미트와의 대결에서 류현진은 바깥쪽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승부구로 던졌으나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연결돼 1점을 내줬다.
1회에 변화구를 난타당했다면 2회에는 시속 148∼150㎞짜리 직구를 통타당하며 3점을 실점했다.
이날 류현진은 1회와 5회, 6회에서 연달아 병살타를 유도하며 시즌 26개째 병살타로 이 부문 내셔널리그 투수 2위로 올라섰다.
0-3으로 뒤진 7회 브랜든 리그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물러난 류현진은 팀이 1-4로 패하면서 9월 첫 등판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7회 푸이그의 좌월 솔로포로 영패를 면한 다저스 타선은 14개의 잔루를 남기고 류현진을 돕지 못했다.
타석에서 류현진은 시즌 11번째 안타를 날리고 2타수 1안타를 쳤다. 류현진의 시즌 타율은 0.200에서 0.212로 올랐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자력 우승에 필요한 매직넘버 6을 그대로 유지했다.
한편 이날까지 173이닝을 던진 류현진은 옵션 계약에 따라 170이닝을 넘겨 보너스 25만 달러(약 2억 7천만원)를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