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5'(이하 슈스케5)에서는 심사위원 100인이 평가하는 블랙위크를 맞아 슈퍼위크에서 합격한 참가자 25팀이 라이벌 대결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날 방송에서는 유승우 소녀 김민지와 슈퍼스타K1 라이벌 미션을 한 차례 경험한 적이 있는 정은우가 아이돌 밴드 씨엔블루의 '아임 쏘리'(I'm Sorry)로 대결을 펼쳤다.
앞서 정은우는 김민지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선곡은 양보했지만 편곡은 적극적으로 리드해가는 모습을 보였다. 그녀는 오디션에서 자신의 밥그릇을 잘 챙기는 것 또한 능력이라며 라이벌 미션에 강력한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무대에 서는 당일 정은우는 앞서 한 차례 떨어졌던 경험 때문인지 극도로 트라우마를 느끼는 모습을 보여 지켜보는 이들을 긴장케 했다. 두 사람은 특유의 매력적인 보이스를 선보이며 색다른 편곡을 선보여 심사위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김민지는 버스킹 경험을 살려 노련한 무대를 펼쳤고, 정은우는 발군의 카리스마로 시선을 잡았다.
심사위원 윤종신은 "둘이 참 다른 음악을 해야 할 사람들"이라며 "두 사람의 음악 스타일이 서로 다른 성향을 띄고 있음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윤종신은 이어 "은우의 잠재력이 터진 무대였다"고 호평했다.
이승철은 김민지에게 "음악을 혼자 하다보면 안 좋은 습관들이 생긴다. 버스킹도 너무 많이 하면 안 좋다"라고 조언하며 "두 사람의 무대는 아주 예쁘고 사랑스러웠다"고 평가를 내렸다.
이들의 운명은 100인의 음악 평가단에 의해 갈렸다. 김민지는 71점을 얻어 51점의 정은우를 제치고 합격했다. 결국 정은우는 호평에도 불구하고 또 한 번 라이벌 미션의 패배를 맛봐야했다.
'슈퍼스타K5' 블랙위크 정은우 김민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슈퍼스타K5' 블랙위크 정은우 김민지, 둘 다 수고했어요" "'슈퍼스타K5' 블랙위크 정은우 김민지, 정은우 안타깝다" "'슈퍼스타K5' 블랙위크 정은우 김민지, 김민지 노래 대박" "'슈퍼스타K5' 블랙위크 정은우 김민지, 좋은 무대 감사합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