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사랑과 전쟁2' 담당 PD는 14일 "장수원 연기가 어색하다는 것은 연출자로서 이미 알고 있었다"며 입을 열었다.
담당 PD는 "장수원의 어색한 부분을 덜 어색해 보이게 하는 것이 내 몫이라고 고민하며 촬영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시청자가 더 많은 신경을 써서 봐주신다는 걸 알았다"며 "모든 콘텐츠는 보는 사람이 평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다. 내가 더 신경을 썼어야 한다. 모두 고생하고 촬영했기 때문에 이런 반응이 안타깝기는 하다"고 말했다.
이어 "장수원은 정말 열심히 촬영에 임했다. 연기가 아직 어색한 만큼 본인도 더욱 열심히 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장수원이 더욱 연기에 매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장수원은 13일 방송된 KBS2 '사랑과 전쟁'걸스데이 유라, 제국의 아이들 문준영과 출연해 삼각관계 연인의 얘기를 그려냈다. 이 가운데 장수원은 방송 내내 부자연스러운 표정과 국어책 읽듯 감정 없는 대사, 어눌한 발음 등으로 논란의 대상된 바 있다.
한편 장수원 담당 PD 해명을 접한 네티즌들은 "장수원 담당 PD 해명 보니까 제작진도 많이 당황하고 있는 듯", "장수원 담당 PD 해명… 다음 번 아이돌 특집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장수원 담당 PD 해명 듣고 다시 봐도 로봇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