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택근 박병호 백투백 홈런. 사진은 지난달 22일 넥센 박병호가 NC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도는 모습 /연합뉴스
이택근 박병호 백투백 홈런속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창단 후 첫 포스트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넥센은 1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 원정경기에서 홈런 3방을 터뜨린 타선을 앞세워 SK를 7-6으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5위 SK와 승차를 6경기차로 벌렸다.

넥센은 1회2사 이택근이 상대 선발 조조 레이예스의 2구를 받아쳐 비거리 125m의 솔로홈런을 뽑아냈고, 곧바로 박병호가 백투백(2타자 연속) 홈런을 완성했다.

전날 SK전의 마지막 타석인 7회 2사에도 투런포를 터뜨린 바 있는 박병호는 이날 첫 타석 홈런으로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시즌 29호 홈런으로 공동 2위(26홈런)인 최정(SK)과 최형우(삼성)을 3개 차이로 따돌렸다.

넥센은 6회 강정호가 이틀 연속 홈런포이자 시즌 19호 홈런을 터뜨리며 타선에 힘을 보탰다.

포스트진출에 한가닥 희망을 걸고 있는 SK도 3회 2사후 1,2루에서 박정권의 3점 홈런, 6회 1사후 한동민의 솔로 홈런 등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후속타 불발로 역전에 실패했다.

넥센은 9회 마무리 손승락을 등판시켜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리를 지켰다.

한편, 이택근 박병호 백투백 홈런은 올 시즌 17번째 백투백 홈런이자 프로야구 통산 733호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