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 대학 연주자 경연
가야금 명인 공연·세미나도
통일시대 대비 문화위상 강화
의정부시예술의전당은 오는 27~28일 양일간 '제1회 의정부 국제 가야금축제'를 개최한다.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사)죽파류가야금보존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가야금 축제는 문화재청, 국립국악원, 경기문화재단, 경기도, 국악방송, (사)한국국악협회, (사)중요무형문화재기·예능협회, (주)한국콜마, (주)미디어신나라, (사)예가회, 한국관광공사 등이 후원한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이번 가야금 축제를 통해 가야금 음악의 전승발전과 국제화 및 전통예술 활성화는 물론 문화도시로서의 의정부시 위상을 높이고 명실상부한 전통예술축제의 대표 브랜드로 발전시켜 경기북부 문화예술 축제의 모델로 성장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에따라 이번 가야금 축제는 가야금 경연을 중심으로 진행되지만 세미나 및 공연이 결합된 방식으로 기획돼 가야금 음악 전통의 역사화 및 창작화, 의정부 문화의 특색화 및 전통의 지역화를 모색, 일회성 축제에서 벗어나 전통예술 축전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전국 주요 대학의 가야금 연주자들이 한 무대에서 펼쳐 보이는 대학 가야금 축제와 더불어 가야금 중요무형 문화재 문재숙을 비롯한 명인들의 공연, 국제학술세미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의정부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이번 가야금 축제는 다른 전통예술 경연대회들이 과열경쟁으로 인한 부작용이 적지 않은 현실에서 전시성, 상업성에서 벗어나 전통예술의 영역 확산과 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특히 통일시대를 대비하는 경기북부의 대표적인 도시 의정부를 문화도시로 위상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남북이 공유하는 민족적 자산인 전통예술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대표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윤재준·김대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