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최근 논란이 되고있는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에 대한 정밀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1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역사 전공 교사와 전문직 등으로 구성된 3개 팀은 최근 문제가 된 한국사 교과서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으며 조만간 검토 결과를 토대로 교과서 활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추후 해당 교과서 분석 결과를 일선 학교에도 통보해 각 학교에서 역사 교과서로 채택하는데 참고토록 안내할 방침이다. 또 이미 수정 방침을 밝힌 교육부에도 의견을 제출할 예정이다.

현재 도내 각 학교들은 교내 자체 교과선정위원회를 통해 교과서를 채택하고 있다.

내년도 교과서의 경우 다음달 10일까지 선택을 마쳐야 하지만 대부분의 학교들은 내년에 사용할 과목별 교과서 선정을 이미 끝낸 상태며, 일부 학교만이 새로 검정된 교과서를 놓고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과서 검토작업에 들어갔지만 이미 대부분의 학교들은 내년도 교과서 선택을 마친 상태"라며 "논란이 되고있는 새 검정 교과서를 채택하는 학교는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이날 교학사를 제외한 나머지 7종의 한국사 교과서 집필자들은 서울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부의 교과서 재검토 방침을 비판하며 교육부의 수정 지시를 따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황성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