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속도로 휴게소 별미 가장 많이 팔린 음식은? 덕평휴게소 소고기국밥. /한국도로공사 경기지역본부 제공
사람들이 음식점 앞에 줄을 서서 기다리면 왠지 그 집 음식이 맛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맛이라는게 개인차가 있지만 아무래도 많은 이들이 찾는다면 맛이 있기 때문 아닐까?

이처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이용객들이 가장 많은 찾은 음식이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 별미하면 덕평휴게소의 '덕평 소고기국밥'이다. 한국도로공사가 지난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식 순위를 공개한 결과다.

덕평휴게소의 '덕평 소고기국밥'은 소고기와 하얀 콩나물이 새빨간 국물과 어우러져 나는 얼큰하고 개운한 맛이 특징이다. 지난해 16만7천541그릇이 팔렸는데 2011년보다 25% 늘어난 수치다.

이밖에 식사류 가운데 잘 팔린 음식은 안성휴게소(부산방향)의 '안성국밥' 16만6천880그릇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문막휴게소(강릉방향)의 '횡성 한우국밥' 13만1천677그릇, 화성휴게소(목포방향)의 '양푼이 비빔밥' 9만1천761그릇, 안성휴게소(서울방향) 안성옥 국밥 8만7천616그릇 등의 순으로 많이 팔렸다.

▲ 고속도로 휴게소 별미 가장 많이 팔린 음식은? 덕평휴게소 소고기국밥. /한국도로공사 경기지역본부 제공
또 뷔페로 나오는 단품메뉴 중에서는 칠곡휴게소(서울방향) '사골육개장'이 16만5천872그릇으로 인기가 가장 높았으며 칠곡휴게소(부산방향) '바지락살 배추된장국'(15만4천449그릇), 행담도휴게소 '시래기 된장국'(14만5천368그릇), 여주휴게소(강릉방향) 참치김치볶음(13만5천27그릇) 등이 뒤를 이었다.

식사류를 제외한 전체 식음료 중에서는 원두커피와 호두과자·우동·생수·라면·통감자·떡볶이가 인기를 끌었다.

도공 관계자는 "품질은 동일하지만 가격이 저렴한 '착한상품' 판매를 휴게소에 적극 권장하고 있다"며 "휴게시설업체와 협력해 향토색을 살린 새로운 먹거리를 개발하는 등 음식 맛과 질 향상을 위해 애쓰겠다"고 밝혔다.

/임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