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명수가 MBC 추석특집 '위인전 주문 제작소'의 섭외를 거절했다.
최근 진행된 '위인전 주문 제작소'의 녹화에서는 제작진과 김구라, 김성주, 비스트 이기광, 씨스타 보라 등 MC 4명은 영상 위인전을 주문할 연예인 섭외에 직접 나섰다.
제작진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MBC '무한도전' 팀이었다. MC들은 유재석 섭외를 시도했다. 그러나 유재석은 '일상이 무료한 사람, 이름을 남기고 싶은 사람' 등의 항목을 보고 "나와는 맞니 않는다. 이런 거 좋아하시는 분이 계시다"며 옆에 있던 박명수를 추천했다.
박명수는 이에 "사람이 한번 사는데 이름을 남겨야 하지 않나"며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그는 MC가 김구라임을 알고 황급히 섭외를 거절했다.
노홍철은 "사람들은 내가 위인이라는 걸 안다. 롤 모델 청소년만 2만 명이 넘는다"고 주장해 제작진을 당황시켰다는 후문이다.
한편 '위인전 주문 제작소'는 스타의 의뢰를 받아 맞춤형 영상 위인전을 제작해주는 형식으로 영상 위인전 속에는 데뷔 이전의 삶부터 인생의 전성기, 가장 힘들었던 시절들이 담긴다.
또한 주변 지인 인터뷰와 증언을 통해 스타의 인생을 한 편의 영상 위인전으로 제작, 시사회를 열어 의뢰인의 평을 듣는 방식으로 토크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