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인천SK스카이뷰등 3곳
추석 이후로 최대 규모 계획
미분양 적체 현상등 '과제로'
정부의 8·28 부동산대책 발표 후 인천에서 추석 이후 대규모 아파트 단지 분양이 예정돼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인천의 주택매매 거래량은 타 지역과 비교할 때 가파른 오름세를 보여 긍정적 전망을 가능하게 한다.
반면 신도시를 중심으로 형성된 미분양 적체와 주택과다공급 현상은 '신규 분양 리스크'로 잠재돼 있는 상황이다.
1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현재 인천에서 연내 분양을 계획중인 단지는 남구 인천SK스카이뷰(3천971세대), 연수구 송도 RC-2블록 대우푸르지오(1천406세대), 남동구 구월아시아드선수촌 S-1블록 유승한내들(860세대) 등 3곳이다. 9~12월에 신규물량 6천여세대가 쏟아져 나온다.
남구 용현학익지구에 조성되는 인천SK스카이뷰는 '대단지 프리미엄'을 부각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인천에서 간석·구월주공 재건축 이후 최대규모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용현학익지구는 2005년 풍림아이원(2천90세대), 2007년 엑슬루타워(707세대) 이후에 이렇다 할 성적표를 내지 못했다.
학익두산위브(432세대)는 준공 후 2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미분양 물량이 남아 있다.
SK건설은 지난 8월부터 마케팅을 본격화했고, 지난 5월 입주가 시작된 수원SK스카이뷰(3천498세대) 방문 행사를 진행하는 등 분양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부동산개발업체 디에스네트웍스는 송도국제도시 5공구 RC-2블록에서 푸르지오아파트 연내 분양을 확정했다. 지난 16일자로 인천도시공사에 토지대금 잔금을 치러 소유권을 이전받았고, 대우건설과 시공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을 시행하는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는 산업은행 외 5개 금융기관의 참여로 사업자금 조달을 마쳤다.
사업승인도 끝낸 상황이어서 이르면 다음달 분양이 예상된다.
하지만 송도국제도시에는 더샵마스터뷰, 더샵그린워크, 송도글로벌캠퍼스푸르지오, 송도아트윈푸르지오 등에 미분양이 남아 있어 RC-2블록의 '차별화 전략'이 분양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인천 업체인 유승종합건설은 오는 12월 구월아시아드선수촌 S-1블록에서 유승한내들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희림건축이 설계를 맡았고, 현재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다.
구월아시아드선수촌은 인천에서 유일하게 '준공 전 분양 100%'를 달성한 곳이다. 좋은 위치의 땅에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를 적용한 게 주효했다는 게 일반적 평가다.
S-2블록은 동·서·북측에 공원이 조성돼 있는 게 장점이다. 유승종합건설은 아파트 건물을 녹지와 가깝게 배치하고, 단지 중앙에 축구장 2개 크기의 대형광장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설계하고 있다.
/김명래기자
부동산 대책 발표 후 대규모 분양 '눈길'
하반기 아파트 6천여세대 쏟아진다
입력 2013-09-1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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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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