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이 죽음의 위기에서 깨어났지만 공효진을 기억하지 못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에서는 주중원(소지섭 분)이 태공실(공효진 분)과 관련된 모든 기억을 잃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태공실은 자신이 죽은 줄 알고 있는 주중원의 영혼을 돌아오게 만들기 위해 영매사를 찾아갔고, 영매사는 주중원을 불러오는 대신 그가 태공실에 대한 기억을 모두 잃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공실은 주중원을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했고, 무사히 깨워난 주중원은 태공실과 마주쳤음에도 그를 기억하지 못했다.
하지만 주중원은 발길이 이끄는 대로 태공실이 있는 고객센터로 향하는가 하면, 우연히 공실의 어깨에 손을 얹다 알 수 없는 찌릿함을 느낀다.
이후 주중원은 자신의 명함을 주고 장난감을 가져가려 한 두 꼬마에게서 "그거 아저씨가 줬잖아요. 공실 누나한테 특별한 사람이라고 했잖아요. 고시텔에 사는 태공실 누나요. 태양이요!"라는 말을 듣고 공실을 찾아간다.
태공실과 마주한 주중원은 "'폭풍우 치는 밤에' 그 책에서 둘이 서로를 알아보는 암호야. 당신 나 알지. 너 누구야. 네가 태양이야?"라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져 두 사람의 다음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주군의 태양' 14회는 오는 25일 수요일 밤 10시 SBS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