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양동근이 '둥지'로 '불후의 명곡'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21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에서 양동근은 남진의 '둥지'로 색다른 느낌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양동근은 '둥지'를 힙합풍으로 편곡, 진정으로 음악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양동근의 중독성 있는 랩과 여유 넘치는 무대 매너는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내기 충분했다.
곡 중간 양동근은 객석으로 내려가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런 양동근의 퍼포먼스에 나이 지긋한 관객들도 열띤 반응을 보였다.
양동근의 '둥지' 무대를 접한 남진은 "노래도 연기처럼 멋지게 한다. 춤도 이렇게 잘 추는 줄 몰랐다. 생긴 거하고 영 딴판이다"라고 재치 넘치는 칭찬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둥지'로 불후 최종우승을 차지한 양동근은 이날 관객석에서 무대를 지켜본 부모님을 언급하며 "서른 다섯이 되기까지 부모님하고 특별히 좋은 추억이 없었다. 오늘 무대를 보여드려서 좋다. 어느 상보다 값지다. 가보로 남기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양동근 둥지 무대를 접한 네티즌들은 "양동근 둥지, 진짜 멋지다", "양동근 둥지, 가수 양동근도 좋더라", "양동근 둥지, 무대가 너무 신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불후'에서는 양동근을 비롯해 조장혁, 캔, JK 김동욱, 정동하, 아이비, 제국의 아이들, 팝핀현준&박애리, 레드애플, 에일리, 엑소(EXO)가 경합을 펼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