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곳곳에 재해위험지구가 산재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성남·고양
·평택시 등 도내 14개 시군에 28개 재해위험지구가 있으며 22개소의 재난
위험 시설물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도에 따르면 장마를 앞두고 14개 시군 28개 지역에 재해위험지구가 있
으며 이중 16개소는 펌프장, 9개소는 하천정비, 2개소는 하수도정비, 1개소
는 저수지 정비사업이다.
28개 위험지구중 18개소는 현재 공사가 진행중에 있으며 6개소는 설계중이
고 4개소는 설계준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재난위험 시설물로는 연천군 전곡읍에 있는 장진교와 왕징면에 있는 북
삼교가 철거대상 시설물이며 안성시 금광면에 있는 대문교와 용인시 남사면
의 후촌교, 수원시 평리동의 평리교 등은 노후화돼 재가설돼야 할 것으로
평가되는등 모두 22개 교량이 철거 또는 재가설·보수보강등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연천군의 경우 진상·선곡·무등·두일·초성지역이 재해위험지구로 분류되
고 있으며 이중 3개소는 우기전 펌프장과 제방개수공사가 완료될 것으로 예
상되고 있으나 두일·초성지구는 배수펌프장 설치 예산이 없어 재해에 무방
비한 상태다.
김포시의 경우도 항산·누산·천현·봉성·포내 등 5개 재해위험지구가, 성
남시는 성남동 4통지역이 재해위험지구로 지정돼 있고 중앙로~탄천간 연결
도로 개설공사, 복정동 토지구획정리사업, 분당선 이매역사 신설공사등이
대규모 공사장으로 분류돼 있다.
이중 도로공사는 탄천내 교각공정이 늦어질 경우 수해 발생 우려가 있는 것
을 비롯 토지구획정리사업은 도로 미포장으로 토사와 빗물이 하수관을 메
울 우려가 높고, 이매역사 신설공사는 지하시설물에 대한 침수예방 대책이
미미하다.
이밖에 고양의 송포·강매, 평택의 통복, 광명의 소하, 시흥의 방산·포
동, 군포의 당정, 화성의 남양·황계, 파주의 당정, 광주의 송정, 여주의
금당·장풍, 수원의 원천, 평택의 노양, 구리의 아천 공사장등이 재해위험
지구로 중점 관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