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적의 크림' 부작용 정윤정에게도 불똥 /SBS '자기야' 방송 캡처
'기적의 크림'이라고 불리던 미국 마리오 바데스쿠사의 힐링크림의 부작용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문제의 화장품을 판매한 쇼호스트계 스타 정윤정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

MBC는 지난 22일 "'기적의 크림' 마리오 바데스쿠를 구매한 소비자들이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에 따른 보상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리오 바데스쿠는 식약청 조사 결과 히드로코르티손(632. ㎍/g)과 트리암시놀론아세토니드(366.9㎍/g) 등 스테로이드 2종이 검출돼 판매 금지 처분을 받았다.

스테로이드 성분은 장기간 피부에 사용할 경우 피부를 위축시키고, 모세혈관을 확장하는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나 정윤정이 출연한 홈쇼핑 방송에서는 스테로이드 검출 사실을 곧바로 소비자들에게 알리지 않는 바람에 상당수 소비자들은 문제의 화장품을 구입해 계속 사용했다는 것이다.

정윤정은 당시 홈쇼핑 방송에서 "저를 믿고 쓰세요. 밤마다 듬뿍듬뿍 바르고 자면 아침에 대박이에요"며 "저도 매일 쓸 뿐 아니라 제품이 좋아서 아들에게도 발라준다"라고 홍보했다.

또한 "해로운 성분은 하나도 없고 천연성분만 들어있다"라고도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쇼호스트가 물건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하고 실적을 올리기 위해 문제의 화장품을 소개했다니 너무 충격적이다"라며 공분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은 홈쇼핑에 대한 소송과 함께 정윤정에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다.

▲ '기적의 크림' 부작용 정윤정에게도 불똥 /MBC '뉴스데스크'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