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의 날을 하루 앞둔 4일 용인 에버랜드에서 열린 꿈나무 환경보전 그림그리기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풍경을 화폭에 담고 있다.
“이땅의 모든 생명체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유엔(UN)이 지정한 제6회 환경의 날인 5일, 경기도내 곳곳에서 인간과 자연
을 하나로 연결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먼저 구리시 인창동 왕숙천에서는 구리시와 남양주, 하남시, 포천군 등 도
내 4개 시·군과 서울시가 참여하는 환경의 날 기념식과 왕숙천 하천정화활
동이 열릴 예정이다.
잠실권역물관리협의회(의장·김승규)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서 관공서 및
시민단체와 학생, 군인 등 1천500여명은 5개 시·군에서 떠온 물 100ℓ를
왕숙천에 합류하는 '마음모아 물맑게 행사"와 환경발언대, 환경 OX퀴즈 등
에 참여한다. 또 총 3㎞에 이르는 왕숙천가에서 쓰레기 수거활동도 실시한
다.
파주 임진각에서는 유치원과 초중고생 500여명이 참여하는 청소년 환경 사
생대회가 열리고 군포시민회관과 화성시청에서는 환경관련 사진전과 국토대
청결운동이 개최된다.
이에 앞서 4일 용인 에버랜드에서는 환경보전협회 경기지회(지회장·우봉
제)가 주최한 제6회 환경의 날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도내 유치
원생과 초등학생 및 학무모 1천8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꿈나무 환경보전
그림그리기등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이벤트
들이 다양하게 마련됐다. 또 이날 내빈으로 참석한 임창열 도지사와 조성
윤 도교육감, 김명수 경인일보 사장, 예강환 용인시장 등 각계 인사들은 행
사 관계자들과 함께 주최측이 준비한 폐식용유를 이용해 만든 재활용비누
를 관람객들에게 나눠주며 에버랜드내에서 가두캠페인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