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UN)이 지정한 제6회 환경의 날인 5일, 경기도내 곳곳에서 인간과 자연
을 하나로 연결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먼저 구리시 인창동 왕숙천에서는 구리시와 남양주, 하남시, 포천군 등 도
내 4개 시·군과 서울시가 참여하는 환경의 날 기념식과 왕숙천 하천정화활
동이 열릴 예정이다.
잠실권역물관리협의회(의장·김승규)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서 관공서 및
시민단체와 학생, 군인 등 1천500여명은 5개 시·군에서 떠온 물 100ℓ를
왕숙천에 합류하는 '마음모아 물맑게 행사"와 환경발언대, 환경 OX퀴즈 등
에 참여한다. 또 총 3㎞에 이르는 왕숙천가에서 쓰레기 수거활동도 실시한
다.
파주 임진각에서는 유치원과 초중고생 500여명이 참여하는 청소년 환경 사
생대회가 열리고 군포시민회관과 화성시청에서는 환경관련 사진전과 국토대
청결운동이 개최된다.
이에 앞서 4일 용인 에버랜드에서는 환경보전협회 경기지회(지회장·우봉
제)가 주최한 제6회 환경의 날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도내 유치
원생과 초등학생 및 학무모 1천8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꿈나무 환경보전
그림그리기등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이벤트
들이 다양하게 마련됐다. 또 이날 내빈으로 참석한 임창열 도지사와 조성
윤 도교육감, 김명수 경인일보 사장, 예강환 용인시장 등 각계 인사들은 행
사 관계자들과 함께 주최측이 준비한 폐식용유를 이용해 만든 재활용비누
를 관람객들에게 나눠주며 에버랜드내에서 가두캠페인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