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행정서비스인 '경기도 북부청의 찾아가는 도민안방'이 의정부시와 파주시에서 26일과 30일 각각 실시된다.

도북부청은 의정부·파주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전 홍보를 통해 일자리 구직 신청 등 40여건의 민원을 접수, 해결책 등을 제시할 수 있는 맞춤형 현장 행정서비스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맞춤형 행정 서비스는 불특정 도민을 대상으로 찾아가 단순 민원을 상담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사전 접수 등을 통해 민원 내용을 파악한 뒤 해결 방안을 마련해 현장에서 해결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서민 밀집주거지역, 전통시장 등 특정 계층을 대상으로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찾아가 민원을 해결해 주는 특화된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줄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북부청은 법무부 양주출입국관리사무소, 의정부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의정부운전면허시험장, 농협 등 9개 기관과 합동상담팀을 구성했다.

또 다문화가족의 고충 상담을 위해 영어·중국어·베트남어·몽골어 등 다수 거주 4개국의 동시 통역사를 배치하는 등 현장에서 민원을 종합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세심한 배려를 기울였다.

오현숙 도 행정관리담당관은 "이번 도민맞춤형 행정서비스를 통해 그동안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했던 다문화가족 등에게 한발 더 다가가 도움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북부청은 앞으로도 매월 2회에 걸쳐 '도민맞춤형 행정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윤재준·김대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