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군의 태양' 공효진 소지섭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 방송 캡처
'주군의 태양' 공효진이 소지섭에게 이별을 고했다.
 
2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 15회에서는 납치사건을 해결한 뒤 주중원(소지섭 분)의 곁을 떠날 결심을 하는 태공실(공효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태공실은 귀신에게 이끌려 유진우(이천희 분)과 조우했다. "난 당신을 꿈속에서 봤다"는 태공실에게 유진우는 "그냥 꿈은 아니다. 3년이나 되는 긴 꿈에서 넌 내 옆에서 영혼으로 있었다"고 설명하며 둘이 함께 할 동안 찍었다는 사진첩을 건넸다.
 
죽은 차희주의 도움으로 주중원 납치사건의 진범이었던 한나(황선희 분)를 체포한 뒤 태공실은 주중원에게 유진우와 함께 떠날 작정임을 밝혔다. 
 
태공실은 "그래도 차희주씨 일은 다 해결하고 가게 돼서 너무 마음이 편하다. 그동안 쓸모가 없기만 한건 아니라 다행"이라며 "사장님을 보고 있으면 죽은 사람을 만나는 불길한 태양인 것 같아서 내가 너무 무섭고 싫어진다"고 주중원에 작별을 고했다.
 
이에 충격을 받은 주중원은 "내가 무섭고 싫은 그런 사람이야?"라고 되물으며 "그동안 너한테 겁 없이 꺼지라고 할 수 있었던 건 네가 반드시 내 곁에 있을 걸 때문이다. 네가 해달라는 대로 해줄게. 꺼져 태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떠나는 태공실의 뒷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던 주중원은 "이대로 태양이 꺼지면 난 멸망할 거야"라고 탄식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멀어지는 태공실과 그 모습을 지켜보는 주중원의 모습에서 방송이 마무리되며 마지막 회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 '주군의 태양' 공효진 소지섭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