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호 /연합뉴스
이대호(31·오릭스 버펄로스)가 시즌 24번째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했다.

28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홈경기에서 이대호는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했다.

이대호는 4-0으로 앞선 7회 1사 만루에서 오른손 투수 오쓰카 유타카의 바깥쪽 높은 직구(시속 144㎞)를 그대로 밀어 우측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일본 진출 2년째인 이대호가 만루홈런을 치기는 처음이다.

이대호는 시즌 타점을 89개로 늘리고 오릭스 주포 노릇을 톡톡히 했다.

니혼햄의 왼손 선발 요시카와 미쓰오와 대결해 2회와 3회 각각 우익수 뜬공, 삼진으로 돌아선 이대호는 6회 선두 타자로 나와 깨끗한 좌전 안타를 날리며 4타수 2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이토이 요시오의 우중간 3점 홈런과 이대호의 만루포를 합쳐 오릭스는 7회 현재8-0으로 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