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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 그랜드슬램 달성. 이대호(31·오릭스 버펄로스)가 28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홈경기에서 4-0으로 앞선 7회 1사 만루에서 오쓰카 유타카를 상대로 일본 진출 후 첫 만루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오사카 교도=연합뉴스 |
이대호는 시즌 24번째 홈런을 일본프로야구 진출 후 첫 만루포로 장식했다.
이대호는 28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벌어진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4-0으로 앞선 7회 1사 만루에서 오른손 투수 오쓰카 유타카의 바깥쪽 높은 직구(시속 144㎞)를 그대로 밀어 우측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일본 진출 2년째인 이대호가 만루홈런을 치기는 처음이다.
이대호는 볼 카운트 3볼 1스트라이크에서 스트라이크로 들어오는 공을 힘으로 밀어 직선타로 펜스를 넘겼다.
정규리그 종료를 10경기 남긴 시점에서 지난해와 같은 수의 홈런을 때린 이대호는 일본 통산 50홈런에 2개를 남겼다.
시즌 타점을 89개로 불린 이대호는 지난해 퍼시픽리그 타점왕에 오르면서 세운 개인 최다 타점(91개)을 갈아치울 전망이다.
그는 또 4타수 2안타를 쳐 개인 최다 안타를 154개로 늘렸다.
시즌 45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수립한 이대호는 타율을 0.310으로 약간 끌어올렸다.
이대호는 올 시즌 만루에서 10타수 7안타, 15타점을 올려 찬스에서 아주 강한 모습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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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 그랜드슬램 달성. 이대호(31·오릭스 버펄로스)가 28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홈경기에서 4-0으로 앞선 7회 1사 만루에서 오쓰카 유타카를 상대로 일본 진출 후 첫 만루홈런을 치고 있다. /오사카 교도=연합뉴스 |
이어 7회 자신을 상대하고자 마운드에 올라온 오쓰카에게서 만루포를 터뜨리고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3회 터진 이토이 요시오의 우중간 3점 홈런과 7회 스퀴즈번트, 이대호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오릭스는 8-0으로 완승했다.
5위 오릭스와 6위 니혼햄의 승차는 2.5경기로 벌어졌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