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누 명문교' 구리여고가 제31회 전국카누선수권대회 여고부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4개 대회를 제패했다.

구리여고는 지난 27일 하남시 한강카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여고부 결과 금메달 5개를 따내며 화천정보산업고(금 1, 은 1개)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종합 1위에 올랐다.

이로써 구리여고는 올해 회장배(4월), 파로호배(6월),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8월) 우승에 이어 이번 카누선수권대회까지 시즌 4개 대회를 석권했다.

특히 구리여고는 이번 대회 전체 6개 종목에서 5개 종목을 싹쓸이하며 오는 10월 전국체육대회에서의 우승 전망을 환하게 밝혔다.

구리여고의 이진화와 김혜원은 각각 K-1 500m와 K-1 200m에서 우승한 뒤 K-2 200m, K-4 200m, K-4 500m에서도 팀 우승을 견인, 나란히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김소연과 박한비도 K-4 200m와 K-4 500m에서 팀 우승을 도와 각각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고부에선 남양주 와부고가 대회 결과 금 7개, 은 2개, 동 1개로 서령고(금 5, 동 1개)를 여유있게 물리치고 종합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와부고는 올해 회장배, 파로호배에 이어 카누선수권까지 3개 대회를 석권했다.

와부고의 정유성, 이종현, 김왕진, 이종범은 나란히 3개의 금메달을 따내 팀의 종합우승을 이끌었고, 지영환과 이지호도 각각 K-4 500m와 K-4 1천m에서 팀 승리를 도와 종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