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복(수원시)은 30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첫날 육상 필드 남자 원반던지기 F53 경기에서 14m11의 한국신기록(종전 14m10)을 세우며 금메달을 따냈다.
또 트랙에선 최석열(광주시)이 남자 800m T20 결승에서 2분05초61의 한국신(종전 2분06초41)으로 금빛 질주를 펼쳤고, 장용환(의정부시)은 남자 포환던지기 F34에서 5m41을 던져 한국신(종전 5m38)을 작성하며 동메달을 추가했다.
남자 원반던지기 F51~52 경기에선 조한구(의정부시)가 11m18을 던져 금메달을 따냈고, 여자 창던지기에선 김숙자(의정부시)가 7m31로 우승했다.
효자종목인 볼링에서도 도는 최미정(성남시)이 여자 개인전 뇌성마비 TPB6/TPB7 경기에서 평균 128.8점으로, 김은효(고양시)는 지적장애 TPB4에서 평균 184.5점으로 각각 금메달을 안았다.
수영에선 '만능 스포츠맨' 조원상(수원시)이 남자 자유형 200m S14 결승에서 2분00초76으로 1위에 올라 다관왕의 시동을 걸었고, 조기성(광주시)은 남자 자유형 50m S3 결승에서 40초11로 금빛 역영을 펼쳤다.
도는 이날 오후 6시 현재 금 9개, 은 8개, 동 12개로 종합점수 9천80점으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종합 3위 수성에 나선 인천시는 첫날 육상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웠으며, 단체전에서도 승전보를 알려왔다.
시는 육상필드 여자 F55 창던지기에서 전미석이 11.16m의 한국신을 수립, 이번 대회 시의 첫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육상 여자 800m DB 오상미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볼링 여자 개인전 절단 및 기타장애 TPB8에 출전한 강지희도 은메달을 추가했다.
시는 금 1, 은 2, 동 4개로 종합점수 3천332점으로 대회 첫날 종합 8위를 마크했다.
한편, 이날 오후 대구스타디움에선 제33회 전국장애인체전 개회식이 열려 5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아름다운 동행과 울림'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개회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조현재 제1차관, 윤석용 대한장애인체육회장, 김범일 대구시장, 선수단과 초청인사 등 2만5천여명이 참가했다.
/신창윤·김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