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는 7일 채무자의 주민등록증으로 신용카드를 발
급받아 금품을 빼앗은 사채업자 박모(34·강원도 춘천시 근화동)씨 등 2명
에 대해 폭력행위등 처벌에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 2월27일 나모(23·여)씨에게 원금의 30%를
매달 받는 조건으로 100만원을 빌려줬으나 나씨가 돈을 갚지 않자 수십차례
에 걸쳐 협박전화를 하고 나씨의 주민등록증을 이용, 시중은행에서 신용카
드를 발급받아 570만원을 인출해 사용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