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 수박단지에 시금치를 재배하면서 새로운 소득원이 되고 있다.

강화군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늘고있는 시설 재배지에 높은 고소득 작목 개발 보급에 나서 지역농업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시설내 시금치를 시범적으로 생산하게 됐다.

그동안 군은 새로운 고소득 작목으로 주목받는 강화섬 수박을 7월말쯤 수확하고 순무를 파종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시금치는 파종에서 수확하기까지 재배 기간이 40일 정도로 수박을 재배한 후 2회 정도 시금치를 생산할 수 있다는 것.

시금치 재배로 농가에서는 3.3㎡당 1만원 이상의 높은 소득을 올리는 것이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 농업인의 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우수 품목을 개발, 지역 특성에 맞는 재배법, 작부체계를 확립하여 지역농업인의 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