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이하 '진짜 사나이')가 한국갤럽이 여론 조사한 '9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순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2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208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MBC '진짜사나이'가 7.2%의 지지로 2위에 올랐다. 이는 전월에 비해 3.3%포인트 상승, 순위로는 4계단이나 오른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특히 30대와 40대 남성에게 높은 지지를 받았다.

MBC '무한도전'은 10.0%의 지지로 7개월 연속 1위를 고수했다.

'무한도전'과 '진짜 사나이'에 이어 KBS 월화드라마 '굿 닥터'가 6.1%의 지지로 3위에 올랐다. 전월에 비해 두 계단 상승한 순위로 드라마 중에는 단연 1위다. 40대 여성들의 지지도가 높았다.

이어 '진짜 사나이'와 함께 '일밤'의 다른 코너인 '아빠! 어디가?'가 5.7%의 지지로 4위에 올랐다. '아빠! 어디가?'는 8월 조사에서 3위였지만, 9월에는 '진짜 사나이'에 밀렸다.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도 5.2% 지지를 받으며 전월 8위에서 9월 5위로 뛰어올랐다.

이밖에 SBS 예능 '런닝맨'(4.7%), KBS 일일드라마 '지성이면 감천'(3.9%), KBS '개그콘서트'(3.4%),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3.1%), JTBC '썰전'(2.9%)이 10위 안에 들었다.

'개그콘서트'는 전월보다 6계단이나 뛰어올라 10위권에 재진입했고 '오로라공주'는 전월보다 5계단 내려앉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은 휴대전화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으며, 표본오차는 ±2.8%포인트(95% 신뢰수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