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오 관심사병 된 사연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배우 김성오가 군복무 시절 관심사병이었다고 고백했다.

김성오는 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군복무 시절 소변을 못 참아 관물대에 있는 세면 가방에 소변을 봐서 관심사병이 됐다"라고 말했다.

김성오는 "군대 가기 전부터 새벽에 화장실에 가는 습관이 있었다"며 "그날도 화장실에 가려고 일어났는데 불침번 서는 고참이 보내주지 않았다. '어디 이등병이 밤에 일어나서 화장실을 가냐'는 게 이유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성오는 "전쟁이 난 것도 아닌데 이해할 수가 없었다"며 "하극상을 벌일 수 없어 세면 가방에 소변을 봤다. 방수가 되는 속옷가방인데 방수가 허술해 자고 일어났더니 밖으로 새어나와 대형참사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행히 옆자리 말년 병장 침낭으로 오줌이 흘러 모든 고참들이 '전역 얼마 안 남았는데 (이상한 행동을 했다)라면서 수군거렸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이에 "군 생활 편했겠다. 고참들이 '김성오 이상하니깐 건들지 마' 그러지 않았냐"고 묻자 김성오는 "그래서 관심사병이 됐다"며 씁쓸하게 웃었다.

▲ 김성오 관심사병 된 사연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