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SBS '주군의 태양'에서는 공실(공효진 분)을 위해 그녀를 떠나보내는 중원(소지섭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중원은 떠나겠다는 공실에게 "생각해보니 우리는 제대로 시작도 못해보고 늘 끝낼 생각만 했다. 우선 손잡고 밥이나 먹으러 가자"며 데이트에 나섰다. 두 사람은 맛집을 찾아 식사를 하고, 손을 잡고 공원을 거닐며 거리공연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감상했다.
데이트가 끝난 뒤, 중원은 "우린 손 한번 잡고 밥 한 끼 먹은 사이일 뿐이다. 잊는데 어렵지 않을 거다"라며 눈물을 삼킨 채 공실을 떠나보냈다.
이후 1년의 시간이 지났고, 중원은 "태양이 사라진지 375일째, 나는 멸망하지 않았다"라며 여전히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방송 말미 중원은 레스토랑에서 공실과 재회했다. 서울 야경을 바라보는 공실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중원은 "거기 아가씨 나랑 같이 한잔 할까. 내가 아는 누구랑 너무 닮았다"고 외쳤다. 이에 공실은 "됐다니까요"라고 말했고 중원은 "정말 날 안볼 거야?"라고 말하며 그녀에게 다가갔다.
중원은 그녀가 공실인 것을 확인하고 "맞네. 태공실. 날 홀리고 간 나쁜 년"이라며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소지섭 공효진 재회를 접한 네티즌들은 "소지섭 공효진 재회 장면 너무 좋았다. 다시 만나서 사랑했으면 좋겠다", "소지섭 공효진 재회… 이제 해피엔딩만 남은건가?", "소지섭 공효진 재회 모습에 두근두근 거렸다. 더 잘생겨지고 더 예뻐진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