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6일 미국 음악전문 온라인매체 '노이지(NOISEY)'에 실린 인터뷰에서 브래드(본명 브래들리 래이 무어)는 한국에 정착하고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3' 출연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특히 브래드는 '슈스케'의 알려지지 않은 부분까지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브래드는 "버스커버스커에 처음 합류해 연습을 시작할 때쯤 제작진이 리더 장범준에게 연락했다"며 "장범준은 이미 두 차례 '슈스케' 예선 탈락 경험이 있었다. 솔로 참가자가 많아 그룹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 전화한 것"이라며 사전 출연 제의를 받았음을 폭로했다.
또한 브래드는 '슈퍼위크'에 올라 투개월(김예림, 도대윤)과 맞붙은 후 방송 흐름이 '투개월의 상승세와 버스커버스커의 하락세'로 이미 결정됐다고 (프로듀서가) 자신들이 시장성이 없었다고 판단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몇 주 후 버스커버스커와 투개월이 함께 부른 '줄리엣'이 방송되고 인기를 얻자 갑자기 상황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투개월과 슈퍼위크에서 함께 부른 샤이니의 '줄리엣'은 사실 현장에서 별로였다. 하지만 2개월 후 방송에서는 투개월 목소리를 재녹음했고 연주에도 오토튠을 더한 보정 작업을 거쳐서 음악적으로 완벽해 보였다"며 재녹음 사실을 고백했다.
당시 우승을 차지한 그룹 울랄라세션과 벌인 결승전을 두고 브래드는 "제작진은 '울라라 세션이 우승자로 호명되면 서로 고맙다고 인사를 하라. 그리고 여자친구를 무대 위로 데려와라. 여자친구 옆을 떠나면 안된다'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어 열악한 제작 시스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명성에 비해 환경은 최악에 가까웠다. 본선 무대에서도 음향 등 기술적 부분이 개선되지 않았다. 제대로 이뤄지는데 몇 주의 시간이 걸렸다. 어떤 공연은 반주가 (라이브가 아니라) AR(녹음된 연주를 틀어놓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합숙 생활에 대해서 브래드는 "합숙 생활은 강압적이었다. 제작진의 권유로 두부와 샐러드 등의 음식만 먹고 체중을 감량해야 했다. 20대 후반 참가자들은 10대 같은 외모를 갖기 위해 보톡스 시술도 받았다"며 "며 "휴대전화 등 소지품을 압수당한 채 외부와의 연락이 철저히 차단됐다. 합숙 초기에 저항했지만 그냥 넘어갈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브래드는 수익 배분에 대한 불만도 토로했다. 브래드는 "'막걸리나'는 140만 달러 수익을 냈으나 우리는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며 "TV에 나와 유명해졌지만 법적으로 돈을 벌수는 없었다. 어느 날은 24시간 내내 일을 하기도 했지만 계약서에 '아마추어'로 명시돼 있어 CF 출연비 등은 아티스트가 아닌 회사(CJ E&M)에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슈스케3' 종영 후 CJ E&M과의 불화설에 대해 브래드는 "CJ E&M 활동 시절은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그들은 계약을 운운하며 버스커버스커란 그룹을 제어하려고 했다. 스타로 만들기 위한 작업은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됐고 우린 압박을 받았다. 계약 만료 후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브래드는 "우리는 지금 이 위치에 만족한다. 그리고 나는 우리가 행운을 얻었다는 것도 안다. 그러나 그것을 얻기 위해 싸워야했다. 행복을 얻기 위해 많은 적을 만들었다. 그ㅤㄹㅣㅎ지만 우리 세 명은 행복하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