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군의 태양 결말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 방송 캡처
'주군의 태양'이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 마지막 회에서는 1년여의 여행을 끝내고 다시 주중원(소지섭 분)에게 돌아온 태공실(공효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태공실은 여전히 귀신을 봤지만 귀신 없이 주중원을 만날 수 있는 당당함을 갖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태공실을 애타게 기다려온 주중원은 그녀의 밀당을 받아들이며 기다렸고, 주중원의 끈질긴 애정공세에 태공실은 결국 마음을 열었다.
 
자신이 살던 고시텔 옥상으로 주중원을 초대한 태공실은 "사실 난 술 취하면 가끔 딴사람이 된다. 그럴 땐 당황하지 말고 살짝 만져 달라. 딴 데를 보기도 하고 딴소리를 할 때는 잠시 누군가와 통화를 하나보다 생각해 달라"고 마치 처음만난 사람을 보는 것처럼 자신을 설명했다.
 
이어 태공실은 "곁에 있으면 힘들게 할지도 모르고 폐를 끼칠지도 모르지만 당신 없이 힘들고 싶지 않다. 당신은 나한테 너무 특별하다"며 "사랑해요. 내가 당신 옆에 떠도 될까요?"라고 용기내 고백했다. 
 
태공실의 고백에 주중원은 "난 네 옆에서 계속 살거야. 난 널 한 번도 놓은 적이 없다. 태공실은 없으면 지구가 멸망하는 내 태양이니까"라고 답하며 태양 목걸이를 선물했다. 태공실과 주중원은 달콤한 키스를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주군의 태양'의 다른 커플들도 모두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성란은 늦은 나이에 아이를 갖게 됐고 망설임 끝에 아이를 낳기로 결심했다.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강우(서인국 분)과 태이령(김유리 분)은 영화제 레드카펫에 나란히 입장하며 자신들의 관계를 공식적으로 알렸다.
 
'주군의 태양' 결말을 접한 네티즌들은 "주군의 태양 결말, 태공실 주중원 덕분에 행복했다", "주군의 태양 결말, 아쉬워서 어떻게 보내지", "주군의 태양 결말, 배우들 수고 많았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주군의 태양' 후속으로는 이민호, 박신혜, 김우빈, 최진혁, 크리스탈, 박형식 등이 출연하는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이 방송된다.
 
▲ 주군의 태양 결말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