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그린피아' 실현을 위해 권역별 거점 공원사업에 대대적으로 나
선다.
 시는 “내년에 '그린피아' 건설을 목표로 푸르고 쾌적한 도시를 만드는
데 시정에 역점을 두겠다”면서 “이에 따라 모두 724억원의 예산을 확보
해 월미공원과 인천대공원, 중앙공원, 부평공원 등을 지역 거점공원으로 조
성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시가 추진하는 거점공원은 지역별로 시민 휴식공원을 만드는 것으로 지
난 88년 착공한 남동구 간석동과 남구 관교동 일대 중앙공원에 26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남부권 중심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또 부지매입 등의 예산으로 76억9천만원을 편성해 중구 북성동 월미
산 일대(월미공원)를 중·서부권 거점공원으로 조성하는 한편 이미 포화상
태에 이른 동남부권의 인천대공원에도 168억원을 들여 야외식물전시장 등
을 추가로 건설하기로 했다.
 시는 북부권 문화기능의 중심을 만들기 위해 부평구 부평동 286일대 부평
공원 조성에 40억원을 투입, 조경·유희·운동시설 등을 갖출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을 인천시가 그린피아를 건설하는 원년으로 삼을 것”
이라며 “많은 예산을 반영, 녹지공원을 최대한 확보하고 푸른도시로 가꾸
는 일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