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슐리 와스.
'꿈의 앙상블' 세종솔로이스츠가 고양아람누리에서 우아하고 서정적인 영국 피아니즘의 선두주자 애슐리 와스와의 실내악 무대를 선보인다.

오는 18일 오후 8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하이든홀)에서 열리는 '세종솔로이스츠 with 애슐리 와스'는 고양아람누리와 세종솔로이스츠의 상주예술단체 프로젝트 두 번째 무대이다.

애슐리 와스는 그라모폰지에서 '자신이 연주하는 모든 것을 황금빛으로 만드는 부러운 능력을 지닌 정통파 피아니스트'라는 평가를 받은 실력파 아티스트로, 자유로우면서도 예술성 높은 다양한 프로젝트로 대중과 평단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애슐리 와스와 함께 연주하는 세종솔로이스츠 멤버들 또한 그의 명성에 뒤지지 않는다.

2005년부터 세종솔로이스츠에 합류해 악장을 역임한 세르비아 출신의 스테판 밀렌코비치는 17세에 인디애나폴리스 바이올린 콩쿠르 2위에 오르는 등 일찍부터 주목받은 바이올리니스트다.


비올리스트 폴 라라이아는 우리 시대 최고의 비올리스트로 평가받는 킴 카시카쉬안과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수석 비올리스트인 한국의 장중진을 사사했으며, 2011년 세종솔로이스츠 활동을 시작해 세대교체의 주역으로서 현재 최정예 멤버로 자리잡고 있다.

세종솔로이스츠의 원년 멤버로, 1997년부터 지금까지 수석 첼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올레 아카호시는 11세에 피에르 푸르니에의 최연소 문하생으로 발탁됐으며 줄리어드 음대와 인디애나대학교, 예일대학교에서 야노스 슈타커와 알도 파리소를 사사한 진중한 연주자다.

이번 공연에서 이들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삼중주 엘레지 제1번 g단조'와 피아노 4중주로 편곡된 베토벤의 '교향곡 제3번 Eb장조 영웅'이라는 혁신적이면서도 낯설지 않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한 클래식 음악의 다양한 사조와 형식을 한 곡 속에 담아낸 작품으로 고도의 기교와 음악성을 요구하는 사무엘 바버의 '피아노 소나타 eb단조 Op.26'을 통해 각광받는 솔리스트로서의 탁월한 기량과 예술성을 펼쳐보일 예정이다.

티켓 2만~4만원, 문의:1577-7766, www.artgy.or.kr

/민정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