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라 니콜.
소속사 DSP미디어와의 재계약이 불발되며 탈퇴설이 불거진 카라의 니콜(22)이 소속사와의 전속 계약은 끝나더라도 팀에는 잔류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니콜은 지난 6일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카라 멤버로서 시작했고, 마지막도 카라 멤버로서 마무리하고 싶다"며 "소속사 계약과 카라 멤버로서의 계약은 분리해도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다"고 속내를 밝혔다.

내년 1월 계약이 끝나는 그는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2년 더 DSP미디어와 함께 하기로 한 박규리·구하라·한승연과 달리 팀 활동에서 빠질 공산이 크다.

강지영은 다른 멤버들과 달리 내년 4월에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어 진로에 대해 더 고민하기로 했다.

니콜은 이에 대해 "나는 아직 많은 목표를 갖고 있다. 카라 활동에 최선을 다하면서 나를 또다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 그러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내 미래를 위해 투자해보고 싶어서 DSP미디어와 재계약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니콜은 마지막으로 '소속사 결별, 카라 잔류'라는 자신의 입장을 두고 "여러분과 카라 관계자분들이 저와는 달리 불가능한 일이라 하시면 저는 정니콜이라는 한 개인으로 돌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소속사는 지난 4일 니콜이 재계약 의사가 없다고 밝혀와 내년 1월 예정대로 계약이 만료된다고 밝혔다.

DSP미디어 관계자는 "이달 카라의 일본 투어를 앞둔 상황에서 해체설과 탈퇴설이 불거졌고 이같은 발표를 하게 돼 우리도 곤혹스럽다"며 "팀 활동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밖에서 얘기할 게 아니라 내부적으로 논의해야 할 일"이라고 에둘러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