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의 여신 정이' 이상윤 이광수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 방송 캡처

'불의 여신 정이' 이상윤이 왕세자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 이서윤, 연출 박성수 정대윤) 27회에서는 광해(이상윤 분)에게 역모죄로 몰려는 임해(이광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임해는 대역죄를 쓴 이육도(박건형 분)에게 "이 모든 일을 광해에게 떠넘겨라"고 협박했다.
 
임해는 "신성군의 병증을 알려준 것도 그릇을 만들라 겁박한 것도 모두 광해의 사주였다고 해라"고 은밀히 제안했고, 이 광경을 본 광해에게 발각되고 말았다.
 
광해는 형 임해에게 분노를 감추지 못하며 "대체 왜 이러느냐. 제가 형님에게 그리도 가시 같은 존재냐"고 물었다.
 
그러자 임해는 "네게는 감정이 없다. 장손인 내가 왕세자가 되는 길이 백성을 위한 길이다"며 "내가 왕위에 오르면 어머니의 마음이라도 따뜻하게 해 드릴 수 있지 않으냐"고 변명했다.
 
그러나 광해는 "그 동안 형님이 어찌 산지는 형님이 더 잘 아실 거다. 이제 더는 물러서지 않겠다. 형님이 품은 그 꿈은 이제 내 것이다"며 임해에게 맞섰다. 광해가 그동안 감춰왔던 속내를 드러내며 임해와의 갈등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