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이 지역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비가 50∼100㎜, 산간 등에는 200㎜ 이상 내리겠다고 내다봤다.
제주도 동부와 남부 해상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도 태풍경보로 대치하고, 이 해역에 바람이 초속 16∼24m로 불고 높이 4∼7m의 파도가 일겠다고 예보했다.
한편 제24호 태풍 다나스가 우리나라를 향해 빠른 속도로 북상하면서 이날 오전부터 제주도를 비롯한 남해안 지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나스는 중심기압 945헥토파스칼(h㎩)에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45m로 크기는 '중형', 강도는 '매우 강'의 세력을 유지하면서 시속 30㎞ 안팎의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태풍은 이날 오후 3시 서귀포 동남동 쪽 약 150㎞ 부근 해상을 지나 밤늦게 남해안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9일 오전 중급 소형 태풍으로 약해져 부산 동쪽 약 200㎞ 부근 해상으로 북동진한 뒤 9일 오후 독도 동북동 쪽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