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 다나스 북상 영향 제주도 태풍경보 대치. 북상중인 제24호 태풍 '다나스'로 8일 제주도 육상과 해상에 태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해안에 집채만 한 파도가 밀어닥치고 있다. /연합뉴스
태풍 다나스 북상 영향으로 제주지방기상청은 8일 낮 12시를 기해 제주도 동부와 남부, 산간에 발효중인 태풍주의보를 태풍경보로 대치했다.

기상청은 이 지역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비가 50∼100㎜, 산간 등에는 200㎜ 이상 내리겠다고 내다봤다.

제주도 동부와 남부 해상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도 태풍경보로 대치하고, 이 해역에 바람이 초속 16∼24m로 불고 높이 4∼7m의 파도가 일겠다고 예보했다.

한편 제24호 태풍 다나스가 우리나라를 향해 빠른 속도로 북상하면서 이날 오전부터 제주도를 비롯한 남해안 지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나스는 중심기압 945헥토파스칼(h㎩)에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45m로 크기는 '중형', 강도는 '매우 강'의 세력을 유지하면서 시속 30㎞ 안팎의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태풍은 이날 오후 3시 서귀포 동남동 쪽 약 150㎞ 부근 해상을 지나 밤늦게 남해안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9일 오전 중급 소형 태풍으로 약해져 부산 동쪽 약 200㎞ 부근 해상으로 북동진한 뒤 9일 오후 독도 동북동 쪽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