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녀 부문 수상자인 이택열(49·농협경기본부 검사역)씨는 6·25 전쟁 직
후 2살 되던 해인 1954년 부친이 지리산 공비토벌작전에서 전사, 홀어머니
와 함께 살다가 7세때 모친 개가로 고아가 됐다. 친척집을 전전하다가 지금
의 국립보훈교육원 아동보육소(수원시 장안구 영화동)에 맡겨진 이씨는 어
려움을 극복하면서 수원북중과 수원농고를 졸업한뒤 73년 농협에 입사하여
노조지부장으로, 우리 농업지키기 운동본부 임원으로 사회활동을 했다.
부인 김순례씨와 두아들을 두고 있는 이씨는 또 결식아동돕기 등 어려운 이
웃을 돌보는데 앞장선 모범 보훈가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