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복(45)씨는 군복무중 불의의 사고로 얻은 신체장애에도 불구하고 인근
의 소년·소녀가장을 돕는 등  불우한 청소년들을 위해 애써온 공로가 인정
돼 상이군경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군복무시절인 지난 76년 야간 작전 수행중 허리와 팔에 부상을 입어 의병전
역했던 심씨는 용기를 잃지 않고 가정생활은 물론 사회활동에서도 적극성
을 보였다.
그동안 직장동료들과 함께 농아원을 돕는 후원회를 결성해 장애인들을 돌보
는 등 이웃을 위한 삶도 마다하지 않은 의로운 보훈가족으로 정평이 나있
다.
심씨는 또 지난 97년 상이군경회 평택시지회장을 맡은 뒤에도 장학재단을
설립해 소년·소녀가장들을 도와왔다.
심씨는 이같은 공로로 경기도지사 표창, 서울지방보훈청장 표창, 평택시장
표창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