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가장 많이 판매된 10개 모델의 차량 중 9개가 현대·기아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를 제외한 차량중에는 한국지엠 쉐보레 스파크가 유일하게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1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3/4분기까지의 차량모델별(국산차) 자동차 신규 등록현황'을 보면 이 기간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아반떼로 7만2천502대가 판매됐다.

이어 기아차 모닝과 현대 그랜저가 각각 7만2천291대와 7만267대를 기록해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쏘나타·싼타페·K5·K3·스타렉스·투싼 등이 순위권에 들었다. 현대·기아차를 제외한 차량 중에는 유일하게 한국지엠의 쉐보레 스파크가 4만6천419대를 기록해 7번째에 올랐다.

또한 쉐보레 스파크는 남성보다는 여성들의 선호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등록현황을 성별로 구분할 경우 스파크는 남성에게 2만6천7대가 판매돼, 통합순위와 같은 7위를 기록했다.

여성의 경우에는 기아차 모닝과 현대차 아반떼에 이어 1만7천103대를 기록해 세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정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