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을 추진하려고 TOK이 삼성물산과 합작해 설립한 TOK첨단재료(주)는 10일 '반도체 LCD용 첨단재료 생산·연구시설'을 준공했다.
송도 5공구 지식기반제조용지(송도동 215의3)에 자리잡은 이 시설에 TOK이 미화 1억7천만달러(한화 약 1천800억원)를 직접 투자했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TOK의 연간 매출액은 1조1천279억원이고, 매년 매출액의 10%안팎을 R&D에 투자하고 있다. TOK은 오는 11~12월 중에 생산시설 가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현재 60명 가량이 공장 가동을 위한 사전작업을 진행 중이고, 본격 양산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전체 직원 채용 규모는 약 190명(연구인력 30명 포함)으로 예상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직원은 대부분 이공계 인력이 채용될 것"이라며 "TOK은 2019년까지 230명을 고용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TOK 첨단재료 이와사키 코분 대표이사는 "반도체 관련 업종은 시장이 급변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신속한 투자 결정과 시설 완공이 중요하다.
이 때문에 송도를 선택했고 1년6개월만에 최첨단 시설을 완공했다"며 "앞으로 연구·개발 인력 양성을 통해 고용창출에도 많은 기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명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