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중부경찰서는 17일 남의 차를 훔쳐 달아나던 양모(17·고교 3년)군 등
2명을 차량바퀴에 총을 쏴 검거, 특수절도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양군 등은 16일 오후 11시께 훔친 냉동탑차를 몰고가다 서호
파출소 앞에서 검문검색을 받자 경찰을 따돌리고 서울농생대방향으로 3㎞정
도 달아났으나 112순찰차량으로 뒤쫓던 전모(42) 경사가 쏜 공포탄 1발과
실탄 2발이 뒷바퀴에 명중, 펑크가 나면서 마주오던 크레도스 승용차와 충
돌한 뒤 멈췄다.
양군 등은 지난 15일 오전 4시께 수원시 권선구 탑동 도로변에 시동을 켠
채 정차해 있던 차량을 운전자 박모(33)씨가 자리를 비운사이 훔쳐 달아났
다 16일 오후 10시 7분께 장안구 정자동에서 박씨에게 목격되는 바람에 꼬
리가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