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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토르'에서 로키 역을 맡은 톰 히들스턴이 내한했다.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영화 '토르 : 다크월드' 내한 기자회견에는 출연배우 톰 히들스턴, 마블 스튜디오 대표이자 제작자 케빈 파이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국 출신 배우 톰 히들스턴은 지난해 '어벤져스'의 악역 로키 역으로 전 세계에 얼굴을 알렸다. 또 '미드나잇 인 파리', '워 호스'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날 "안녕하세요"라는 한국말 인사로 내한 기자회견을 시작한 톰 히들스턴은 "어젯밤 공항에 500여 명의 한국 팬들이 나와줬다"면서 "런던에 살고, 미국에서 일하고 있는 제가 동경했던 한국에서 이렇게 따뜻하게 맞아주시니 영광"이라고 말했다.
또 영화 '어벤져스'의 흥행 이후 한국에서 '히들이'란 별명을 얻게 된 데 대해 "어제 도착해서 그 사실을 알았다. 한국 팬들이 애칭으로 절 불러주신다니 감히 상상도 못한 일이었다. 저의 누나·여동생들이 그렇게 부를지도 모르겠다"고 기쁨을 표했다.
그는 이어 "어벤져스에서 제가 악역을 맡았는데, 왜 여자들이 나쁜 남자에게 끌리는지는 모르겠다. 고향에 돌아가서 누나·여동생들에게 물어보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토르 : 다크월드'(감독 앨런 테일러)는 강력한 적을 만난 토르(크리스 헴스워스)가 모두를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위험한 여정을 담은 영화다.
이번에 내한한 톰 히들스턴이 연기한 로키는 '어벤져스'에서 토르의 동생이자, 지구인들을 최악의 위기에 빠트리는 인물로, ‘토르: 다크월드’에서는 어벤져스 일로 감옥에 갇힌 후 형 토르와 함께 위험한 동맹을 맺게 된다.
크리스 헴스워스, 나탈리 포트만, 톰 히들스턴, 안소니 홉킨스, 크리스토퍼 에클리스턴, 이드리스 엘바, 스텔란 스카스가드, 제커리 레비 등이 출연하는 '토르 : 다크월드'는 오는 30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