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올 연말 초중고교 교사 임용시험부터 임용후보자들의 수업 능력을
파악하는 '수업실기능력평가'가 처음 도입되고 면접시험에 현직 교사가 참
여하며 면접시간도 길어지는 등 교사로서의 자질과 적성을 확실히 파악하
기 위한 장치가 마련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교사 수업실기능력평가제도 도
입과 면접강화 방안을 '공교육내실화 종합방안'의 33개 과제 가운데 하나
로 포함시켜 이달말 청와대에 중간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오는 12월 실시될 교사임용시험에서는 1차 필기시험 합격
자를 대상으로 하는 2차 시험에 수업실기능력평가 과목을 도입해 실제로 교
단에 서서 수업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할 계획이다.
수업실기능력평가에서는 ▲임용후보자들이 전공과목 시범수업을 시험관들
앞에서 진행하고 ▲여러가지 수업 샘플을 비디오로 보여주고 평가하도록 하
는 수업관찰분석법 ▲수업지도안 작성하기 등 세가지가 포함된다.
교육부는 2차시험에서 치르는 수업실기능력과 면접점수의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