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블 대표. 질문에 답하는 마블 스튜디오 대표. /연합뉴스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대표가 '어벤져스'에 등장하는 히어로들의 파워 랭킹 순위를 언급했다.

케빈 파이기 마블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영화 '토르: 다크월드'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히어로들의 파워 순위'를 묻는 질문에 "힘으로만 따지자면 헐크, 토르, 캡틴 아메리카, 블랙 위도우, 토니 스타크 순이 아닐까 싶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이 순위에 토르의 라이벌 로키가 빠져있지만, 그는 힘이 아닌 생각이 발달한 똑똑한 캐릭터다. 그 점에서는 다른 히어로들을 능가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케빈 파이기 마블 대표는 '아이언맨' 시리즈, '퍼스트 어벤져', '토르:천둥의 신'까지 마블 코믹스를 각색한 블록버스터 제작에 핵심적인 역할을 도맡아온 마블 스튜디오의 총괄 프로듀서이자 수장이다.

매 작품마다 놀라운 흥행 기록을 세워온 그는 지난해 '어벤져스'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16억 달러가 넘는 흥행 수익을 올렸다.

그는 '토르'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인 '다크 월드' 개봉을 앞두고 톰 히들스턴과 함께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다크 월드'는 강력한 적을 만난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분)가 모두를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위험한 여정을 담은 영화로 오는 30일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 마블 대표.영화 '토르:다크월드'홍보를 위해 내한한 할리우드 배우 톰 히들스턴(왼쪽)과 케빈 파이기 마블스튜디오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