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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토르'에서 로키 역을 맡은 톰 히들스턴과 마블 스튜디오 대표 케빈 파이기가 내한했다.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영화 '토르 : 다크월드' 내한 기자회견에는 출연배우 톰 히들스턴, 마블 스튜디오 대표이자 제작자 케빈 파이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케빈 파이기 마블 대표는 '아이언맨' 시리즈, '퍼스트 어벤져', '토르:천둥의 신'까지 마블 코믹스를 각색한 블록버스터 제작에 핵심적인 역할을 도맡아온 마블 스튜디오의 총괄 프로듀서이자 수장이다.
이날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말문을 연 케빈 파이기 마블 대표는 "어제 입국 당시 500명 팬들이 따뜻하게 환영해 주셨다. 동경하고 사랑하는 한국에 왔는데 너무 따뜻하게 환영해 주셔서 꼭 감사를 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어벤져스'가 700만 관객을 돌파한 점을 언급하며 케빈 파이기 마블 대표는 "한국은 어마어마한 영화 시장이다. 5000만 인구 중에 700만 명이 영화를 보지 않았나. 1200만, 1300만 명이 한 영화를 본다는 건 한국 시장에 얼마나 많은 영화 애호가가 있는지를 알려주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또 '히어로들의 파워 순위'를 묻는 질문에 케빈 파이기 마블 대표는 "힘으로만 따지자면 헐크, 토르, 캡틴 아메리카, 블랙 위도우, 토니 스타크 순이 아닐까 싶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 순위에 토르의 라이벌 로키가 빠져있지만, 그는 힘이 아닌 생각이 발달한 똑똑한 캐릭터다. 그 점에서는 다른 히어로들을 능가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토르 : 다크월드'(감독 앨런 테일러)는 강력한 적을 만난 토르(크리스 헴스워스)가 모두를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위험한 여정을 담은 영화다.
이번에 내한한 톰 히들스턴이 연기한 로키는 '어벤져스'에서 토르의 동생이자, 지구인들을 최악의 위기에 빠트리는 인물로, ‘토르: 다크월드’에서는 어벤져스 일로 감옥에 갇힌 후 형 토르와 함께 위험한 동맹을 맺게 된다.
크리스 헴스워스, 나탈리 포트만, 톰 히들스턴, 안소니 홉킨스, 크리스토퍼 에클리스턴, 이드리스 엘바, 스텔란 스카스가드, 제커리 레비 등이 출연하는 '토르 : 다크월드'는 오는 30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