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14일 성화봉 등 성화부문 디자인 9종을 발표했다.

성화봉을 비롯해 성화봉 거치대, 성화로, 안전램프, 채화경, 성화 봉송용 차량 래핑 등 성화 채화지에서 주경기장까지 봉송에 필요한 성화부문 디자인이 일반에 공개된 것이다. ┃사진

디자인은 인천의 시조(市鳥) 두루미를 소재로 '두루미가 날갯짓을 하는 찰나의 순간'을 모티브로 개발됐다.

'두루미의 날갯짓에 의한 바람으로 아시아에 평화와 화합의 바람을 일으키자'는 의미도 담고 있다.

또한 메인 성화봉의 경우 상단 내부 몸체 부분에 인천의 하늘과 바다를 상징하는 파란 색상을 적용하고, 상·하단의 외부 몸체 부분에는 안정감 있는 회색을 적용해 시각적인 강약과 전체적인 조화를 이끌어 냈다.

이와 함께 파란 색상 이외에 녹색, 노랑, 빨강, 밝은 보라 색상을 이용해 아시아 지역의 5개 권역(동·동남·서남·중앙·남아시아 등)을 상징할 수 있도록 했다.

/김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