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 박태환의 이름을 딴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이 문을 열었다.
인천시는 14일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송영길 인천시장과 박태환을 비롯해 지역 체육계 인사, 시민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영장 개장식을 개최했다.
식전행사에서는 송 시장과 박태환 등이 참여한 가운데 수영장 현판식과 테이프 커팅이 진행됐다.
본행사에선 경기장 건설 경과보고와 유공자 표창 등에 이어 박태환이 수영 꿈나무 10명에 수영모를 전달했다.
박태환은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이후 이곳에서 직접 수영 꿈나무들의 훈련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할 계획이다"며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꿈나무들에게 아낌없이 전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 시장은 개장 기념사에서 "세계적 첨단시설인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제94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국내 최고의 선수들이 첫 경기를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선수들의 역량 결집과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남구 문학동 515에 위치한 문학박태환수영장은 대지면적 1만8천600㎡, 연면적 1만8천194㎡,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관람석은 3천6석이다. 수영장 등 체육시설과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김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