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는 애완견에게 사람이 먹는 음식을 주는 아버지 때문에 애완견이 고도비만이 되었다는 고민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깐돌이라는 이름의 요크셔테리어 주인은 "음식을 먹을 때 아빠는 깐돌이가 애처롭게 쳐다본다는 이유로 뭐든지 아낌없이 깐돌이에게 먹있다"고 하소연했다. 이 때문에 깐돌이는 같은 종의 체중인 2~3kg보다 3배 이상인 9.9kg라고.
잠시 후 주인공의 아버지와 애완견 깐돌이가 등장했고, 실제로 깐돌이는 요크셔테링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뚱뚱한 몸을 하고 있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건강검진 결과 깐돌이는 심각한 고지혈증이 있었으며 앞으로 합병증이 올 위험이 있는데다가 수명이 2.5년이나 줄어 들 위기에 처해 있었다.

이에 MC 정찬우는 "개한테 2.5년이면 사람으로 치면 20년이라는 거다"라며 심각성을 알렸고, 사연의 주인공은 "깐돌이 빨리 죽게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뒤늦게 자신의 잘못을 깨달은 깐돌이 아빠 역시 "앞으로는 음식을 주지 않도록 약속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해당 사연은 총 113표를 얻는데 그쳐 1승 달성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