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대하던 대로다. 오늘 정말 잘 던졌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챔피언십 1, 2차전을 진 뒤 14일(현지시간) 3차전에서 3-0으로 이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을 아낌없이 칭찬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가 되면서 팀의 반격을 이끌었다.
매팅리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지난번 (디비전시리즈 3차전) 부진이 약이 됐다"면서 "빠른 직구를 공격적으로 구사했고 완급 조절도 아주 좋았으며 볼카운트도 유리하게 이끌었다"고 류현진의 투구에 찬사를 보냈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은 강속구 투수가 아닌데 오늘은 달랐다"면서 "대개 류현진의 직구 구속은 91,92마일이고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땐 88, 89마일이 나오지만 오늘은 초반에는 95마일, 나중에도 94마일을 찍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류현진은 강속구 투수가 아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제구력이 중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매팅리 감독은 정규 시즌 막판에 극도로 부진해 우려를 산 리키 놀라스코를 4차전 선발 투수로 기용한다고 거듭 밝혔다.
그는 "정말 놀라스코가 나오는 게 맞냐"는 질문에 무슨 말인 지 알겠다는 듯한 얼굴로 "(잭)그레인키?"라는 농담을 던졌다. 하지만 이내 "리키 놀라스코가 4차전 선발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놀라스코는 던질 준비가 됐다"며 "'현재로서는' 놀라스코가 내일(16일) 선발이다"라고 말했다. 디비전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현재로서는'이라는 말을 붙이면서 변화의 가능성도 열어뒀다.
4차전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세인트루이스는 랜스 린을 4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