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다저스 류현진 7이닝 무실점.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15일 세인트루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7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쳐 포스트시즌(PS) 첫 승을 올렸다. 사진은 1회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타자를 향해 공을 던지고 있는 류현진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LA다저스의 류현진이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가운데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선발을 거뒀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3차전 선발 투수로 나서 7이닝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미국 야구에 진출한 한국인 투수 가운데 포스트시즌 선발승은 류현진이 처음이다.

LA다저스는 이날 류현진의 호투에 이어 9개의 안타를 치며 3타점을 올린 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세인트루이스에 3-0으로 승리했다.

1,2차전을 잇따라 패했던 LA다저스는 이날 류현진이 승리를 지켜 월드시리즈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7이닝 동안 108개의 공을 던져 3안타 1볼넷 4탈삼진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
 
 
▲ LA다저스 류현진 7이닝 무실점.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15일 세인트루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7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쳐 포스트시즌(PS) 첫 승을 올렸다. 사진은 7회 위기에서 맷 애덤스에게 삼진으로 처리한 류현진이 기뻐하며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AP=연합뉴스
류현진은 최고구속이 시속 153㎞(95마일)까지 찍히는 빠른볼에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세 가지 변화구를 섞어 던지며 카디널스 타자들을 4회까지 노히트로 막아냈다.

특히 류현진은 1회 카디널스의 2번타자 카를로스 벨트란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맷 할러데이와 야디에르 몰리나를 각각 우익수 뜬공, 삼진으로 잡아내며 대량 실점하는 징크스를 깼다.

5회를 삼자 범퇴로 잘 넘긴 류현진은 초반 전력투구로 구속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7회 1사 후 몰리나에게 중견수 앞에 빗맞은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류현진은 데스칼소의 1루 땅볼 때 선행 주자를 2루에서 잡아내며 급한 불을 껐고 좌타자 애덤스를 헛스윙 삼진을 낚고 기립 박수 속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LA다저스는 류현진에 이어 브라이언 윌슨과 켄리 얀센을 마운드에 올려 카디널스 타자들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김종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