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오롱 제56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로이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자골프 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코오롱 제56회 한국오픈 첫날 한국의 '신성'들과 같은 조에서 대결을 펼친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16일 발표한 1라운드 조편성에 따르면 매킬로이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시즌 1승씩을 거둔 김태훈(28), 이창우(20·한체대)와 17일 오전 11시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매킬로이와 대결을 앞둔 김태훈은 올 시즌 평균 드라이버 거리 300.833야드로 전체 1위에 올라 있는 장타자로, 8월 보성CC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국가대표인 이창우는 지난달 허정구배 제60회 한국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KPGA 투어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프로 선배들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김대섭(32·우리투자증권)은 김대현(25·하이트진로), 강성훈(26·신한금융그룹)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코리안투어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류현우(32)는 김비오(23·넥슨), 송영한(22·핑)과 한 조에 묶였고, 김민휘(21·신한금융그룹), 홍순상(32·SK텔레콤), 아마추어 이수민(20·중앙대)이 함께 첫날 경기를 치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