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의 예술영화관 '영화공간주안'이 17일부터 23일까지 다큐멘터리 '비단꽃길'을 상영한다.
'비단꽃길'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의 대표 무당이자 동양의 미를 전하는 예술가, 중요무형문화재 제82-나호 나라만신 김금화의 슬프지만 아름다운 삶의 여정을 다룬 다큐멘터리이다.
한평생을 신의 제자로 살아가야 했던 기구한 운명을 가진 한 여인, 나라만신 김금화의 파란만장했던 지난날의 삶과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무속 문화의 아름다움을 다루고 있다.
'만신'이라 함은 신과 인간을 매개함으로써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여자 무당을 일컫는 말로, 언제나 타인의 이야기를 대신 전하는 그들의 삶 속에서 우리가 알지 못했던 무속인의 다양하고 진솔한 모습을 만신 김금화를 통해 보여주고자 한 작품이다.
무속 신앙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다큐멘터리 '비단꽃길'은 진한 여운과 함께 영화공간주안에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상영시간 91분. 문의:(032)427-6777
/김도현기자
무속인의 삶 '만신 김금화를 만난다'… '영화공간 주안' 23일까지
다큐멘터리 '비단꽃길' 상영
입력 2013-10-16 23:09
지면 아이콘
지면
ⓘ
2013-10-17 17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