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에게 해외현장을 직접 체험하게 하기 위해 연구비를 지원, 기말고사
를 대신해 해외를 둘러본뒤 보고서를 제출케 하는 대학이 있다.
아주대학교 해외현장연구 과목을 수강하는 국제통상전공과 유럽지역전공 학
생 30여명은 9개팀으로 나뉘어 오는 24일부터 9일간 미국과 유럽지역 현장
조사에 나선다.
현지조사에 따른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학교에서는 1인당 연구비 100만원
을 지원하며 주임교수가 동행하지 않고 3~4명씩 한조가 된 학생들이 보고
서 작성에 필요한 모든 조사를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과제는 수업중 학생들이 선택한 '프랑스와 독일의 벼룩시장 발전과 현황연
구" '미국과 한국의 IT기업 전략연구" '미국 물류서비스 산업체를 중심으
로 한 전자상거래 발전에 따른 물류서비스 산업의 전환방향과 전략연구"
등 현지의 특색있는 주제를 다루게 했으며 이를 위해 학생들은 기본자료조
사와 현지조사계획 등을 마친 상태다. 해외현장연구 과목은 국제전문인력
양성이라는 지방대학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개설된 과목으로 세계화 교육
에 필수적인 현장체험과 실습을 통한 현지교육 위주로 수업이 진행된다.
강의를 맡은 김관옥 교수는 “치열해진 국제사회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
는 현지에서 직접 체험해보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점차 지원폭
을 늘려 보다 많은 학생들이 현장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