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은 17일 오후 임진각에서 예정된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의 음원 출시와 관련해 "본의 아니게 제작을 하는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MBC '무한도전'은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 2009년 올림픽대로 가요제, 2011년 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를 통해 만들어진 노래를 음원으로 출시해 왔다. 공개 직후 음원들은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이로 인해 비슷한 시기에 신곡을 발매하는 가수들이 피해를 보는 상황이 벌어졌다.
유재석은 17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 MBC 드림센터 로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음악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마음을 알아줬으면 좋겠다"며 음원판매 논란에 미안한 마음을 표한 것이다.
'무한도전'은 현재 가요제 음원 외에도 달력 등 상품의 판매 수익금을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가요계에서는 이벤트성 음원에 대해 좋지 않은 시선을 보이고 있다.
기획자인 김구산 CP는 "계속 즐기고 싶다는 시청자의 요구에 서비스 차원에서 시작했다"며 "예상보다 반응이 컸다. 가요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수익이 목표가 아닌 서비스"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 음원 출시와 관련해 네티즌들은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 음원 출시에 대해 확실히 가요계에선 부정적이겠지",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 음원 출시, 참 안타까운 상황이네",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 음원 출시, 마찰 없이 마무리됐음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